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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치즈 넣은 닭

신혼 초 남편과 이것저것 음식 만드는 것을 즐기던 나는 치즈와 닭살 모두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닭살에 치즈를 끼워 넣어 튀겨 주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다며 이름을 조금은 우습기도 한 'Cheesy-Chicken' 으로 붙여 주었다. 우리 남편은 나의 '실험용 쥐' 이기 때문에 남편에게 내가 만든 음식을 가장 처음 시식시켜 보고 평을 듣곤 하는데 예전엔 뭐든 맛있다고만 하더니 요즘은 조금은 건방진(?) '쥐' 가 되어 아주 아픈데를 꼬집는 말도 잘하고 객관적으로 비판도 잘 하곤 한다. 하지만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것 보다는 나에게 더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땐 조금 원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cheesy chicken' 은 남편 뿐만 아니라 6살난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간식 메뉴인데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이 이거 먹는 날은 남편과 나는 맥주 안주 삼아 밥 대신 먹어도 든든하고 두살난 둘째까지도 넙죽넙죽 잘도 받아 먹는다. 별것 아닌것 같은 아주 쉬운 레시피이지만 치즈의 선택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치즈보다는 sharp cheddar gruyere 또는 Asiago 와 같은 치즈를 쓰면 훨씬 더 맛있다. 다양한 치즈 종류는 'Trader Joe's에 가면 찾을 수 있다. ◇ 만드는 법 재료: 닭가슴살 1파운드 얇게 슬라이스 된 치즈 적당량 소금 후추 조금씩 튀김 기름 적당량 빵가루 밀가루 달걀 2개 1. 닭살은 얇게 저며 방망이로 두드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닭살에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3. 얇게 핀 닭살에 슬라이스된 치즈를 얹고 다시 닭살로 덮는다. 4.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묻혀 바삭하게 튀겨 낸다.

2008-12-08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차이니스 치킨 샐러드

큰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아이 반 친구들 생일에 초대되어 가보면 항상 있는 메뉴중 하나는 당연히 피자이고 어른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음식은 십중팔구 바로 이 차이니스 치킨 샐러드(Chinese Chicken Salad)다. 이상하게도 먹어 보면 달고 시고 짜기만 한데 미국인 입맛에는 맞는지 얼마나들 맛있다고 먹는지 모른다. 혹시 피자가 너무 느끼해서 이 샐러드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도 피자는 뒤로 하고 이 샐러드 먹기에 바쁘다. 샐러드나 수프 또는 샐러드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런치 메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백화점 푸드 코트나 간단한 미국식당에 가 봐도 항상 있는 메뉴가 바로 이 차이니스 치킨 샐러드이다. 집에서 간단히 간장에 매운 월남 핫소스까지 첨가해 만들어 보았더니 식구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아 오늘 소개하려 한다. 꼭 치킨이 아니라도 이 참에 처치 곤란이 된 잔뜩 남은 터키를 사용하면 안성 맞춤일것 같다. 재료: roasted chicken 반마리 아메리칸 샐러드 믹스 1봉지(12 oz) 당근큰것 1개 파 4대 만두피(wonton skin) 10장 정도 만다린 오렌지 1캔 채썬 아몬드 ¼컵 정도(toasted) 드레싱: 간장 3큰술 현미식초 1/3 컵 다진 마늘 1 작은술 다진 생강 1 작은술 흑설탕 2큰술 월남 핫소스 1 큰술 포도씨유(또는 식용유) 2큰술 참기름 2 작은술 1. 닭살은 잘게 뜯어 식혀 놓는다. 2. 샐러드 믹스는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먹기 직전에 물기를 뺀다. 3. 당근은 채썰고 파도 잘게 다져 놓는다. 4. 만두피는 1/4인치 정도로 얇게 채썰어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바삭하게 튀겨 낸다. 5. 드레싱 재료는 모두 섞어 냉장고에 차게 둔다. 6. 오렌지는 캔에서 꺼내 물기를 뺀다. 7. 샐러드 믹스 당근 닭살 다진 파를 드레싱과 함께 섞어 준 후 맨 위에 만두피와 오렌지를 곁들여 낸다.

2008-12-01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그린빈 샐러드

오늘은 추수감사절 음식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터키라 하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느끼한 요리만 잔뜩 먹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든지 우리 입맛에 맞는 요리로 한상 차릴 수 있다. 미국 사람들은 그린 빈에 크림소스와 튀긴 양파를 곁들여 casserole을 만들어 먹는데 나는 매년 그린빈으로 아주 상큼한 샐러드를 만들어 내 놓는데 내놓을 때마다 인기 만점이다. 그린빈은 땡스기빙 즈음에 마켓에 많이 나와 있고 냉동된 제품을 써도 무방하다. 찜통에 쪄서 식힌 후 산뜻한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얹고 월넛과 다진 양파를 곁들이면 느끼한 입맛이 싹 사라진다. 그린빈 샐러드 재료: 그린 빈 1파운드 다진 월넛 4큰술 다진 파세리 4큰술 다진 자주색 양파 4큰술 드레싱: 레드 와인 식초 3큰술 Dijon Mustard 3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1. 찜통에 김이 오르면 그린빈을 넣고 5분정도 찐 후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다. 2. 드레싱 재료는 모두 섞어 냉장고에 차게 둔다. 3. 월넛은 잘게 다져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에 볶은 후 식힌다. 4. 월넛이 다 식으면 잘게 다진 양파와 파세리와 함께 잘 섞는다. 5. 그린 빈이 다 식으면 드레싱을 넣고 잘 섞는 후 위에 월넛 양파 파세리 섞은 것을 얹어 낸다. *추수 감사절 특별 원데이(one day) 쿠킹 클래스 안내 메뉴: 찹쌀로 속을 채운 한국식 터키구이와 그레이비 유자 초고추장 드레싱을 곁들인 미나리 샐러드 흰옥수수 파프리카 전 등 4가지로 구성 시간:11/25(화) 아침 10시- 오후 1시까지 시연과 실습 시식 등 3시간으로 진행 장소: 토랜스 수강료: $150 문의 및 신청: Tel) 310-386-7420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

2008-11-24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북어찜···북어가 '밥도둑' 되다

항상 푸른 하늘에 철이 바뀌어도 쏟아지는 햇살에 이 날씨좋은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을이 왔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나 알록달록 물들은 단풍을 보고서야 비로소 올해도 다 갔구나 느끼게 된다. 얼마전 할로윈이 지나자마자 이제 좀있으면 '터키 데이'라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마음만 더 분주해 진다. 오늘은 여러모로 쓸모 많은 북어를 얼큰하게 아구찜 식으로 콩나물 넣고 지진 '북어찜'을 소개하려 한다. 추운 저녁 반주 곁들여 술상에도 안성 마춤이고 밥하고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 북어찜은 손도 많이 가지 않아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재료: 북어 2-3마리 콩나물 1단 미나리 1단 어슷 썬 파 3대 정도 양념: 고추장 3큰술 미림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요리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간 양파 반개 참기름 조금 찹쌀물(찹쌀가루 2큰술 + 물 4큰술) 1. 북어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꼭 짜고 나온 물은 한컵정도 받아 놓는다. 2. 양념 재료는 모두 섞어 둔다. 3. 콩나물은 꼬리를 떼고 북어에서 나온 물 한컵과 냄비에 넣고 중불로 콩나물이 푹 익을때까지 삶는다. 4. 콩나물이 다 익으면 위에 북어와 양념장을 끼얹고 섞어 20분 정도 더 찐 후 찹쌀물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 후 마지막에 미나리 파 참기름을 넣고 섞는다. *추수 감사절 특별 원데이(one day) 쿠킹 클래스 안내 ▷메뉴: 찹쌀로 속을 채운 한국식 터키구이와 그레이비 유자 초고추장 드레싱을 곁들인 미나리 샐러드 흰옥수수 파프리카 전 등 4가지로 구성 ▷시간: 11/18(화) 11/20(목) 11/22(토) 중 하루 선택 아침 10시- 오후 1시까지 시연과 실습 시식 등 3시간으로 진행 장소: 토랜스 ▷수강료: $150 ▷문의: Tel) 310-386-7420

2008-11-10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돈까스 말이···김치·깻잎으로 감칠맛

이제 벌써 11월이다. 정말 탱스기빙이 코앞이다. 11월에 들어서 탱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같은 홀리데이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 워낙에 먹는것에 목숨 거는 나인지라 올해는 또 뭘 해먹나 하는것이 나의 가장 큰 관심거리이다. 해마다 탱스기빙 때 무슨 일이 있어도 터키는 꼭 구워 먹는데 일년에 한번먹는 터키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많은 한국분들이 터키는 뻑뻑해서 싫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정말 근사한 탱스기빙 디너를 집에서도 할 수 있다. 매년 나는 탱스기빙 스페샬로 터키를 굽는 원데이(one day)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인기 만점이다. 쿠킹클래스에 오시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바로 탱스기빙날 '느끼'하고 '퍽퍽' 한 터키를 먹기 싫어하시는 시부모님들과 꼭 김치를 찾는 손님들 때문에 따로 갈비굽고 밥이랑 김치를 내야 해서 너무 수고스럽다고들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탱스기빙은 터키 먹는 날로 배워오는 아이들에게 터키를 안구워 준다는 것도 말이 안되어 항상 일을 두배로 한다고 한다. 터키도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 만별이다. 또한 속에 넣는 스터핑도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들고 또 사이드 디쉬라고 해서 꼭 느끼한 매쉬드 포테이토나 기름기 많은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보다는 아이들도 잘 먹게 변형시킨 전 종류에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드레싱을 곁들인다면 느끼함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좋아한다. 느끼한 음식도 어떤 음식과 함께 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내 입맛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돈까스도 속에 김치 깻잎 또 우메보시(매실)을 다양하게 넣어 감칠맛이 나게 하여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요리이다. 돈까스 말이 재료: 돼지고기(스끼야끼용) 반파운드 정도(소금 후추 미림) 팽이버섯 조금 양파 반개 파 3-4대 정도 우메보시 5-6개 김치 반포기 깻잎 10장 정도 밀가루 빵가루 계란 적당량 1. 돼지고기는 얇은 스끼야끼 용으로 준비하여 소금 후추 미림으로 밑간한다. 2. 우메보시는 씨를 빼내고 얇게 채썰고 양파도 채썬다. 3. 파도 채썰어 찬물에 담궈 놓고 김치는 이파리 부분으로 준비해 속을 털어내고 꼭 짠다. 4.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깻일을 깐 후 그 위에 파 팽이버섯 김치 양파 순으로 얹어 돌돌 말고 다른 하나에는 깻잎(일본깻일을 쓰면 더 향이 좋다) 우메보시 팽이버섯 양파 순으로 얹어 돌돌 만다. 5. 4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묻혀 기름에 재빨리 튀겨 낸다. 6. 3등분하여 상에 낸다.

2008-11-03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또띠아 스프

우리 남편과 나는 월남국수에 거의 중독 수준이다. 결혼 전 연애 시절에는 정말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 월남국수를 먹었고 첫아이를 가졌을 때도 거의 점심은 이걸로 해결을 했을만큼 많이 먹었다. 오늘 소개할 또띠아 스프는 닭고기 살을 이용해 국물을 내고 여기에 라임 즙과 실란트로를 듬뿍 넣어 입맛에 맞게 타바스코 핫소스를 뿌려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고 한그릇 더 먹고 싶게 만든다. 스프 위에 또띠아를 잘라 얹어 내고 여기에 치즈까지 곁들여 먹어도 매운맛과 실란트로의 향에 가려 전혀 느끼하지 않다. 닭살이 많이 들어 있어서 겨우 그것 같고 어떻게 한끼니가 해결되냐는 사람들도 또띠아 스프 한그릇이면 배가 부르다고 한다. 재료: 식용유 2큰술 양파 1개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할레피뇨 2개 닭국물(chicken broth) 6컵 Fire Roasted Diced Tomatoes(14.5 oz) 캔 1개 black beans(14.5 oz) 1캔 닭가슴살 3토막 라임즙 2개 분량 소금 후추 적당량 대충 다진 시란트로 1컵 flour tortilla 1개 다진 멕시칸 치즈 1컵(shredded Monterey Jack or Cheddar Cheese) 1. 양파는 네모지고 작게 썰어 놓는다. 2. 냄비가 달궈 지면 식용유를 넣고 여기에 양파를 넣어 볶는다. 3. 2분 정도 볶아 대충 익으면 다진 마늘과 할레피뇨를 넣어 1분정도 더 볶는다. 4. 닭국물과 토마토 검정콩을 넣고 한번 끓으면 불을 중간으로 낮춰 여기에 닭가슴을 넣어 20분 정도 뭉근히 더 끓인다. 5. 스프가 끓는 동안 또띠아를 기름 안두른 팬에 바삭하게 구워 길게 자른다.6. 달고기가 다 익으면 따로 빼서 그릇에 담고 조금 식으면 살을 쭉쭉 찢어 놓는다. 7. 냄비에 마지막으로 라임즙와 실란트로 그리고 찢은 닭살을 넣고 한번 끓으면 불을 끈다. 8. 그릇에 스프를 담고 그 위에 길게 자른 또띠야와 다진 치즈를 얹어 서브한다.

2008-10-20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복초이 겉절이

이게 도대채 무슨 조화인지 날씨가 추워지는가 싶더니 또 거의 살인적인 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아침에는 저녁에 뭐뭐 해 먹어야지 하며 결심을 하다가도 하루종일 왔다갔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집에 들어오면 정말 불앞에 서서 밥하기가 너무 싫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럴때 제일 쉽게 한끼를 때울수 있는 방법이 뭐든지 바베큐 하는 걸 좋아하는 남편을 꼬드겨서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다. 더우니 시원한 마당에서 먹기도 좋고 덥게 불앞에서 음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 이조이다. 지난주 쯤인가 또 귀차니즘이 도져서 밖에서 전어와 꽁치 그리고 갈비를 구워 먹었는데 왠지 허전해 한창 세일 중이던 베이비 복초이를 몇개 집어 와 여기에 액젓과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려 먹었더니 남편이 연신 베리 굿을 외치면서 굳 아이디어라며 한접시를 다 비우는 것이었다. 집에 갑자기 맛있게 익은 김치가 없거나 김치가 아예 없을때 금방 무쳐 낼수 있다. 재료중에 'equal' 이 무어냐고 물으시는 독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흔히 한국에서 쓰는 '당원' 으로 설탕을 쓰면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김치나 겉절이에 설탕 대신 쓰인다. 보통 커피 전문점에 가면 파란색 작은 봉지에 equal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재료: 청경채 3-4단 파 3대 fish sauce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식초 3큰술 Equal 1팩 통깨 1큰술 마늘가루 1큰술 1.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 큰 잎은 반으로 길게 가르고 물에 잠시 담궈 뒀다가 샐러드 스피너를 이용해 물기를 뺀다. 2. 파는 잘게 다져 둔다. 3. 그릇에 fish sauce 고춧가루 식초 Equal 통깨 마늘가루를 넣고 다진 파를 넣어 잘 섞어 둔다. 4. 먹기 직전에 청경채를 양념장에 무쳐 낸다.

2008-10-06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갈치 단호박 국

1년에 한번씩 꼭 한국에 나갔다 오시는 친정 엄마께서는 항상 돌아 오실 적에 여기서는 잘 찾을 수 없는 맛있는 먹거리를 잔뜩 싸가지고 오시는데 거의 늦가을/겨울에 다녀 오시기 때문에 싱싱한 제주도 갈치나 잔잔하고 단 한국에서 나는 굴을 얼려 오시기도 한다. 한번은 제주도에 가셨는데 은빛으로 눈부신 뭔가를 바닷가에서 길거리에 쫙 펴놓고 팔고 있길래 처음에는 알루미늄 호일인줄 아셨다고 한다. 알고 보니 바로 제주도 은갈치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시장 아주머니의 연락처를 받아 서울로 올라 오신 후 다시 연락하여 서울로 보내 오신걸 얼려서 미국에 가져오신 적도 있다. 제주도에서 나는 은갈치는 유명하여 제주도에서는 구워 먹기도 하지만 단호박을 넣고 끓인 국이 유명하다고 하여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보았다. 갈치국이라고 하면 왠지 비릴것 같고 맛이 없을것 같지만 요즘 제철인 단호박과 함께 끓이면 달달하고 매콤하면서 비리지도 않아 남자들 술국으로도 그만이고 어른들 상차림에도 이보다 더한 별미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운 세라노나 할레피뇨 고추를 넣고 비린내를 없애고자 생강도 갈아 넣었더니 정말 담백하고 맛있는 갈치 단호박 국 완성이다. 요즘은 미국에서도 마켓에서 흔히 제주산 갈치를 구할 수 있으니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고 뭔가 색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을때 권하고 싶다. 재료: 갈치 2마리 단호박 1/3개 세라노 고추 3-4개 양파 작은것 1개 다시 멸치 1줌(또는 티백) 대파 1대(또는 굵은 파 2대)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추가루 1작은술 소금 천연 조미료 적당량 1. 갈치는 작게 토막 내어 소금물에 씻어 건져 놓는다. 2. 고추는 어슷썰고 단호박은 렌지에 7분정도 돌려 씨를 빼고 새끼손가락 굵기로 썰어 둔다. 3.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 놓고 대파도 큼직하게 어슷 썬다. 4. 중간보다 조금 큰 냄비에 물을 4/5 정도 올려 놓고 팔팔 끓으면 다시 멸치를 넣은 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열어 20분 정도 우려 낸다. 5. 국물이 다 우러 나면 멸치를 빼고 불을 중간보다 좀 더 세게 하여 큼직하게 썰은 댱파와 단호박을 넣어 끓인다. 6. 양파와 단호박이 거의 다 익었을 때 다진 마늘 생강 후추를 넣는다. 7. 잠깐 더 끓인 후 세라노 고추를 썰어 넣어 매운 맛이 배게 한다. 8. 여기에 토막낸 갈치를 넣는다. 9.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은 후 소금과 천연 조료로 간한다.

2008-09-29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로스편채

거의 10년도 더 전에 한국에 나가 '한우리'라는 한식집에서 로스편채라는 요리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고 밥을 사주시겠다는 분이 계시면 그때마다 먹고싶은게 뭐냐는 질문에 '로스편채'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거의 매 끼니 이 '로스편채' 에 속된 말로 '꽃혀'서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한국에서 먹어본 로스편채는 겉만 정말 살짝 익힌 거의 육회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얇게 썬 고기에 갖은 싱싱한 야채를 싸서 매콤한 겨자장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미국에 돌아와 이 요리를 만드려고 해 보니 가장 어려운 점이 식당처럼 고기 써는 기계가 없어 고기를 얇게 썰 수가 없다는게 문제였다. 질 좋은 고기를 구하는건 얼마든지 어렵지 않았지만 이 음식은 고기를 얇게 써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걸 할수 없으니 만들수 없겠다라고 포기를 하였다. 그러다가 어느날 좋은 안심(필레 미뇽) 을 덩어리로 구해 오븐에 구운 후 얼렸다가 약간만 녹혀 썰으니 얼추 비슷하게 집에서 로스편채를 즐길 수 있었다. 그 후 손님 접대할 일이 생기면 자주 상에 내는 요리가 되어 오늘 함께 레시피를 나누려 한다. 고급스럽기도 하거니와 갖은 야채와 어울어져 입맛 돋구는데 아주 그만이다. 페루식 세비체 재료: 소고기 1.5 파운드(tri tip 이나 Round Rump Roast 덩어리 또는 안심(filet mignon) 양파 반개 깻잎 10-15장 피망 1개 무우순 반팩 소스: 다시마물과 폰즈 동량 레몬즙 와사비 조금씩 *폰즈는 미리 만들어져 있는 초간장으로 한국마켓에서도 구할수 있다. 1. 먼저 소고기는 덩어리째로 준비해 실로 묶어 후라이팬에 겉만 지진다. 2. 325도 오븐에 한시간 정도 구워 냉동한다.(여기까지 하루 전에 한다) 3. 양파는 채썰어 찬물에 한시간 이상 담궈 매운맛을 뺀다. 4. 피망과 깻잎도 얇게 채썰어 얼음물에 잠시 담궜다가 물기를 뺀다. 5. 고기는 2-3시간 전에 꺼내 녹기 전에 얇게 썬다. 6. 접시에 고기를 돌려 담고 가운데에 야채를 놓는다. 7. 소스는 다시마물 폰즈 레몬즙 와사비를 섞어 함께 낸다.

2008-09-22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페루식 사시미

얼마 전 감사히도 이 컬럼을 열심히 재미나게 읽고 계시다는 독자 한분 에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본인이 현재 엘에이 근교에서 페루 식당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한가지 재미난 레시피를 가르쳐 주셨다. 유명한 요리사인 노부 마쯔히사는 페루에 수년간 머물면서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였던 이 페루 요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지식이 많지 않았던 나는 이 독자의 전화를 받은 후 약간의 리서치를 해 보았다. 계속 페루 요리를 접하면서 입안에 침이 고이고 '와 맛있겠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특히 오늘 소개할 이 세비체라는 요리는 우리나라 생선회와 비슷하고 또 멕시코의 세비체와도 비슷한데 잉카 시대부터 내려오던 요리라고 한다. 페루 사람들이 생일이나 무슨 날을 맞으면 꼭 상에 올리는 음식이라고도 한다. 싱싱한 생선을 레몬즙에 삭혀(레몬에 삭히면 생선이 삭으면서 균을 없애 먹기 안전하게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 매운 고추와 실란트로를 곁들여 먹는 음식인데 매콤 새콤한 것이 입맛을 돋구는데 그만이다. 여기에 양파도 첨가하고 약간 내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한접시 만들어 보았더니 남편이 금방 한접시를 다 비운다. 원래는 레몬즙에 오래동안 삭힌다고 하지만(하루 이상) 집에서 금방 만들어 먹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싱싱한 흰살 생선에 레몬즙을 뿌리는 것으로 대신하여 보았다. ◇페루식 세비체 재료: 흰살 생선(sea bass등) 횟감 1파운드, 라임즙 1개 분량, 붉은 양파 1개, 매운고추 1개, 실란트로 반다발, 소금 조금, 타바스코(핫소스) 소스 1큰술 정도 1. 생선은 얇게 썰어 놓는다. 2. 양파도 얇게 채썰고 매운 고추는 다진다. 3. 실란트로도 대충 다져 놓는다. 4. 그릇에 생선을 담고 여기에 라임즙, 타바스코 소스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접시에 낼때 양파와 실란트로를 얹어 낸다.

2008-09-15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해물 꼬치 튀김

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우리집 아이들도 어묵을 참 좋아한다. 그 고소하고 약간은 짭잘한 맛에 나도 어렸을 적 정말 좋아하던 음식 중 하나였던 기억이 난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어묵이 먹고 싶을 때는 일본 마켓에 가서 이것 저것 종류별로 어묵을 사다가 전골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솔직히 예전 학교 앞에서 먹던 오뎅국의 맛에는 비교할 수도 없다. 한국 마켓에서 소위 '시장오뎅' 이나 '부산오뎅' 이라고 불리는 것을 사다가 해 먹으면 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는데 솔직히 어떤 생선이 얼만큼 들어 있는지도 모르겠고 튀김기름 냄새가 너무 나서 과연 아이들에게 먹여도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집에서 쉽게 해 먹을수 있는 쉽게 말하자면 꼬치에 꿴 어묵 정도의 맛이라고 할수 있겠다. 싱싱한 새우와 스켈롭 또는 오징어를 약간 섞어 김가루 넣어 꼬치에 반죽해서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기면 정말 맛있는 홈메이드 어묵 탄생이다. 칼로 다지면 씹히는 맛이 나 더욱 맛이 좋으므로 귀찮더라도 믹서기나 푸드 프로세서를 쓰지 말고 칼로 다지도록 한다. 새우가 없다면 흰살 생선으로 만들어도 무방하다. 김가루는 초록빛이 도는 김가루로 일본 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재료: 새우 ¾ 파운드 스캘롭 ½ 파운드 *아오노리 ½ 팩 정도 와사비 갠것 3큰술 마요네즈 ¼ 컵 차이브 조금 라임 조금 꼬치 10-15개 정도 튀김기름 적당량 *아오노리(aonori) 초록빛이 나는 김으로 가루로 되어있는 팩을 일본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1. 꼬치는 물에 30분 정도 담궜다가 물기를 닦는다. 2. 새우와 스캘롭은 칼로 잘게 다진다. 3. 와사비 가루는 물에 개어 놓았다가 마요네즈와 섞는다. 4. 차이브는 잘게 썬 후 와사비와 마요네즈 섞어 놓는것 위에 뿌린다. 5. 다 다져진 새우와 스캘롭에 아오노리(김가루)를 섞는다. 6. 3의 반죽을 꼬치에 길게 모양을 내어 붙인다.(손에 기름을 조금 바르면 달라 붙지 않는다) 7. 후라이팬에 튀김기름을 넣고 2분정도 튀긴다. 8. 기름을 완전히 뺀 후 그릇에 담은 후 와사비 마요네즈와 라임과 함께 낸다.

2008-09-08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스캘럽 전채 요리

가끔 일본 마켓에 가 보면 가리비를 껍질 채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나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있는 대로 냉큼 집어 오곤 한다. 가리비도 가리비이지만 꽃모양의 조개 껍질이 너무 예쁘기도 하거니와 다 해 먹고 나서는 잘 씻어 두고두고 쓸모가 많다. 간단한 냉채 또는 스캘럽이나 새우같은 시푸드를 넣어 오븐에 구워 내기도 하고 전채 요리를 담아 내는데도 아주 제격이다. 가을 겨울에는 굴로 간단한 애피타이저를 만들어 이 조개껍질에 담아 내면 손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예쁘다. 만약 일본 마켓에 가서 이 꽃모양의 예쁜 조개껍질을 발견한다면 꼭 여러개 사 두기를 권한다. 오늘 소개할 스캘럽 전채 요리는 두가지 소스로 색다른 맛을 내기 때문에 각자 입에 맞는 걸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법 재료: 껍질채 들어있는 스캘럽 12개(없으면 스캘럽 1파운드 정도를 오븐에 들어가도 되는 종지에 조금씩 담아 준비한다) 간장 치즈 소스: 버터 3큰술 Shredded Parmesan Cheese 한컵 간장 조금 레몬 1개 다진 마늘 한큰술 반 다진 파세리 조금 마요네즈 마늘 소스: 마요네즈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마사고(날치알) 1큰술 다진 파 조금 1. 버터는 녹여서 다진 마늘과 섞어 둔다. 2. 마요네즈 마늘 소스 재료는 다진 파만 남겨 두고 모두 섞는다. 3. 오븐은 400도로 예열해 둔다. 4. 스캘럽은 4-5개씩 오븐에 들어가도 되는 작은 간장종지에 담아두고 껍질채 사용할 때는 스캘럽만 떼어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다시 껍질에 담는다. 5. 스캘럽 6종지(혹은 껍질채 6개)에는 버터와 마늘 섞어둔 것 한 티스푼 간장 한두방울 다진 파세리 마지막으로 shredded parmesan cheese순으로 얹고 나머지 6개에는 마요네즈 마늘 소스를 한스푼씩 얹고 위에 다진 파를 뿌려 오븐에 10분 정도(위가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구워 준다.

2008-08-25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시원한 닭살 냉채

얼마 전 집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먹었는데 짜장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 느끼하기도 하고 또 날씨도 더워 어울릴 만한 시원한 냉채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닭살로 냉채를 만들어 보았다. 흔히 냉채 하면 거의 대부분이 겨자 소스를 써서 만드는데 이건 좀 흔하기도 하고 뭔가 색다르게 해보고 싶어 태국 식으로 피시 소스(fish sauce)를 사용해 만들어 보았더니 감칠맛이 나는 것이 아주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닭살 냉채 하면 닭고기 가슴살을 쓰는데 너무 팍팍한 맛이 싫어서 닭다리살과 함께 섞어서 만들었더니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갖은 야채를 채 썰어 함께 넣었더니 다이어트에도 그만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늘 레시피를 함께 나누려 한다. 손님을 초대하였을 때도 흔한 해파리 냉채 같은 것 보다 이 닭살 냉채를 내면 훨씬 인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을것 같다. 자주색 양파 오렌지색 당근 푸른 양배추와 오이 그리고 여기에 아이보리색 닭살이 어울어져 아주 예쁜 디쉬가 만들어 진다.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이 고소한 닭살과 아주 잘 어울려 더운 여름철 전채 요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실란트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듬뿍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타이풍의 닭살 냉채 재료: 닭가슴살과 닭다리살 각각 ¼ 파운드씩(생강 마늘 파뿌리 정종) 붉은 양파 작은것 1개 양배추잎 2장 당근 작은것 1개 오이 1개 장식용 실란트로 또는 민트잎 드레싱 재료: 빨간 할레피뇨 고추 1개(또는 세라노) 마늘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요리당 2큰술 라임즙 2개 분량 fish sauce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포도씨유 3큰술 1. 냄비에 물을 담고 끓으면 저민 생강 마늘 파뿌리 정종을 넣어 닭살을 넣어 중불로 푹 익도록 30분 정도 삶는다. 2. 빨강 할레피뇨와 파는 다지고 라임은 즙을 내어 나머지 드레싱 재료와 모두 섞는다.(포도씨유는 맨 마지막에 넣어 섞어 준다) 3. 붉은 양파는 아주 얇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궈 놓고 양배추 오이 당근 모두 채썬다. 4. 닭살이 다 익으면 결대로 얇게 찢어 식힌다. 5. 접시에 채썬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닭고기를 담고 드레싱을 뿌린 후 실란트로나 민트잎으로 장식한다.

2008-08-18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깔끔 담백한 돼지갈비찜

얼마 전에 매운 돼지갈비찜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우리집처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솔직히 적합하지 않다.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가끔 아주 매운맛이 땡길 때 아이들 것을 꼭 따로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난번 매운 불 돼지갈비찜을 하면서 아이들 것으로 맵지 않은 간장 양념을 사용하여 돼지갈비찜을 따로 만들어 주었는데 아이들도 잘 먹거니와 남편까지도 맵지 않은 것은 또 그것대로 담백하니 맛이 있다고 하나 둘 집어먹어 큰아이의 볼멘 소리를 들어야 했다. 나는 고기 요리를 할 때 설탕양을 조금 줄이고 대신 냉장고에 굴러 다니는 남은 과일들을 갈아 넣곤 하는데 고기 냄새도 없애 주면서 달콤한 맛을 내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 음식은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양념에 범벅이 된 맛이 아닌 담백한 고기의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음식이다. 흔히 갈비찜 하면 소고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돼지 고기 중에서도 baby back ribs라는 돼지 등뼈를 쓰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연하고 소고기 보다 훨씬 더 맛있다. Baby back ribs는 바비큐 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렇게 찜을 해도 아주 맛이 좋다. 손님상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만드는 법 재료: 돼지갈비 3-4파운드 정도 (baby back ribs) 양념: 간 배나 복숭아(자두나 사과도 부방) 반컵, 양파 1개, 간장 1컵, 미림 1컵, 황설탕 2/3컵, 후추가루 ½ 작은술, 생강 1톨(엄지손가락 크기), 마늘 2큰술, 통깨 1큰술 1. 돼지갈비는 하나씩 뼈를 따라 잘라 내어 양념이 더 잘 배도록 칼집을 내어 찬물에 충분히 담궈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을 조금만 부어 끓인 후 핏물 뺀 돼지갈비를 한번 슬쩍 삶아 낸 후 물은 버리고 돼지갈비는 건져 낸다. 3. 냄비에 다시 물을 2컵 반 정도 붓고 끓이다가 여기에 통마늘 5-6개, 인스턴트 커피 1-2큰술, 생강 1쪽, 정종 2큰술 정도를 넣어 40분 정도 돼지갈비를 푹 삶는다. 4. 양념 재료는 모두 섞어 준다(믹서기에 넣어 함께 갈아주면 편하다). 5. 삶아진 돼지갈비에 양념을 넣어 불을 줄인 후 양념이 잘 배도록 한시간 정도 더 삶아 준다.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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